“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 The Movie: The Infinity Castle” has secured the top position at the Korean box office, indicating a significant shift in audience preferences towards immersive animated features over recent domestic blockbusters, according to industry analysts on Sunday.
As of Saturday, the animated film recorded 5,641,537 admissions, surpassing "My Daughter is a Zombie," which garnered 5,637,455 admissions, as reported by the Korean Film Council (KOFIC).
This trend reflects a changing dynamic in the local film industry, suggesting that audience expectations for film selection have evolved.
An official from a local film marketing company noted, "The ticket price hike after the outbreak of the COVID-19 pandemic has changed the game. Audiences no longer visit theaters for a decent story. Instead, they go for a spectacle they cannot watch on a smartphone."
The success of “Demon Slayer” has been attributed to its ability to provide a unique visual and auditory experience, distinguishing it from recent domestic films. Its optimization for special formats like IMAX has also contributed to justifying the increased ticket prices.
Another Japanese animated film, “Chainsaw Man — The Movie: Reze Arc," based on Tatsuki Fujimoto's comic series, is also performing well at the box office, attracting over 3.24 million viewers as of Saturday.
Released on September 24, this animated feature ranks fifth among Japanese animated films released in Korea, following the 2016 hit "Your Name," which attracted 3.96 million viewers.
In contrast, domestic films, particularly those with substantial budgets, are struggling to meet audience expectations.
Despite a production budget exceeding 30 billion won ($20.4 million), the film needed to attract at least 6 million viewers to break even but faced criticism for inadequate visual effects and a failure to capture the essence of the original novel.
The rising popularity of Japanese animation in Korea suggests that established content with strong fan bases and high production quality can achieve greater ticket sales than films featuring A-list actors.
While domestic films have struggled to break even despite extensive marketing campaigns with top-tier celebrities, “Demon Slayer" has thrived, benefiting from its loyal fan base and compelling content.
It remains uncertain whether this trend will persist. Despite recent disappointing outcomes for local films, several highly anticipated Korean projects are scheduled for release in the upcoming year.
Director Kim Bo-sol's "The Square," which won the Contrechamp Jury Award at this year's 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is set for release in January. Additionally, major projects, including Ryoo Seung-wan's "Humint" and Na Hong-jin's "Hope," are expected to debut next year.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가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이 지루한 한국 블록버스터를 외면하고 몰입감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돌아서는 시장의 큰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업계 분석가들이 전한 바, 토요일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는 5,641,537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내 딸은 좀비"의 5,637,455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은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한 지역 영화 마케팅 회사 관계자는 "COVID-19 팬데믹 이후 영화 티켓 가격 인상이 함께 같아졌다. 관객들은 더 이상 괜찮은 이야기를 찾기 위해 극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스마트폰으로는 볼 수 없는 시각적 장관을 위해 극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귀멸의 칼날”의 성공에 대해 영화 비평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 애니메이션 영화가 최근 국내 영화들과는 달리 관객들에게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향연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IMAX와 같은 특별 포맷에 최적화된 영화는 티켓 가격 인상의 정당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인 “체인소 맨: 레제 아크”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토요일 기준으로 324만 관객을 동원했다. 9월 24일에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히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국내 영화, 특히 대작 영화들은 관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기 웹 소설을 바탕으로 한 한국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큰 예산을 들였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며 여름 동안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30억 원 이상의 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손익 분기점인 600만 관객을 끌어모아야 했지만, 시각 효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박스오피스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승세는 강력한 팬덤과 고품질 제작으로 지원되는 기존 콘텐츠가 A급 배우보다 더 많은 티켓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영화들이 톱스타를 특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손익 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귀멸의 칼날"은 충성도 높은 팬층과 콘텐츠의 힘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최근 국내 영화들의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많은 기대작이 개봉될 예정이다.
김보솔 감독의 "광장"은 올해 앤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컨트르샹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휴먼트"와 나홍진 감독의 "희망" 등도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